항상 궁금해하던 물건이 있었죠. 플삼이 CECHA0X. 하위호환에 SACD에 플삼이가 가진 놀라운 능력들을 다 가지고 있다는 바로 그 처음 버전요. 우연찮게 동네 거라지 세일에서 먼지 쌓인 플삼이를 내놓고 더 이상 안쓴다고 파는데 블루레이 디스크를 못 읽어서 게임도 못한다고… 자세히 보니 그 전설의 CECHA01이네요. 배를 열었던 흔적도 없이 스티커도 완벽히 붙어 있었어요.^^ 조금 망설이다가 20불 주고 패드 한개 멀쩡한거까지 포함해서 가지고 왔답니다.
집에와서 켜보니… 펌웨어 버전 3.15가 뙇~! 블루레이 소리 들어보니까 모터는 도는데 렌즈에 문제가 있는 듯해요. 이베이에서 렌즈 알아보니 10불이면 살 수 있겠네요.^^
기계 잘 만지는 동생 데려다가 어차피 잘 쓰려면 다 뜯고 청소하고 써멀 컴파운드도 갈아야 하겠죠?^^ 지난 번에 CECHL01에 쓰려고 Copper shims까지 사놨었는데 아무 쓸모 없어서 어딘가에 넣어 놨는데, 이제야 설치해볼 수 있겠네요. 그런데 어디 뒀는지 기억이…ㅠㅠ